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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면서 화가  치밀어 올라 마음 같아서는 하고 싶은 말 다 쏟아내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싶을 때가 있으시죠? 화가 날 상황, 이유가 없다면 화가 나지도 않겠죠. 당신이 지금 화난 상태라면 그건 당연히 화낼 만한 상황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다음부터가 문제겠죠? 내 안에 들어온 이 '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차근차근 따져 봐 볼까요. 나에게 해가 되지 않는 화풀이!  소중한 내가 화에 잡혀 먹히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요. 

     

    나를 화나게 하는 이유

     

     

     

    사람 자체가 원래부터 화를 품고 사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의 성질이 그래서 화를 내뿜는 건  더더욱 아닙니다. 당신의 모습은 원래 선하고 착할 것입니다. 배우자의 행동, 자식의 행동, 친구의 배신, 사회의 모든 상황들이 당연히 해야 하는 기본을 지키지 않았을 때 화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 이니깐요. 당신이 화내는 이유는 당연하고 옳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화를 낼 상황이 맞기는 하나 기준 자체가 나의 기준으로 지극히 자기중심적일 때가 많습니다.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는 내 안에 자리 잡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행동이 꼴불견스럽고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은 사람 성격에 따라 타인 앞에서는  숨기기도 하고 표현하기도 하겠지만 이물 없는 가족들 간에는 부지불식간에 말로표현되고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은 내 기준으로 보면 주변에 항상 화를 내야 되는 상황만 생기게 되는 거죠. 그래서 상대방이 나를 화나게 했다고 이유를 상대방에서 찾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또한 자세히 상대방을 들여다보면 상대방도 그렇게 할 이유가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화가 난다는 건 상대방도 나의 잘못도 아니라 화가 난 사람의 기준으로 내가 옳고 네가 틀렸다는 단순한 판가름에서 오는 잘못된 생각에서 느끼는 감정입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내가 부족한 게 있거나 마음에 미안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데 상대방이 내가 부족한 부분을 또는 미안한 약한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건들었을 때 화가 불쑥 나기도 합니다.

     

    모든 감정은 옳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내 생각도 타인의 생각도 당연한 건 없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당연함과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당연함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 화가 나는 횟수가 줄어들 것입니다.

     

     

    화가 나는 이유, 마음 다스리는 법
    화가 나는 이유, 마음을 다스리는 법

    화가 날 때 나를 위한 행동

     

    ◐  화가 날 때는 바로 대꾸하지 말고 일단 침묵을 지키세요.

    화가 날 때 말을 많이 하면 후회만 남고 잘 참고 넘어가면 나중에 추억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 불조절을 못하면 맛있는 음식을 태워버리듯 나의 화의 열기로 주변의 상황을 되돌릴 수 없게 모두 태워버리지 맙시다. 

     

    화가 나는 현장을 빠져나와서 한 템포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이 차분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상대를 이해하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관찰합니다. 감정의 원인을 찾아서 무엇이 가장 내게 좋은 것인지를 찾아내고 나를 먼저 인정해 줍니다.

     

    나의 화를 부정하지 말고 무조건 참으려고만 하지 마세요.

    화가 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본능적인 현상입니다. 다만 화가 났을 때 화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일 뿐입니다.

     

    화가 났을 때는 내가 화가 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내 마음을 잘 살펴봅니다.

    분명히 정당한 이유로 당신은 화를 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유에 화가 나서 '닥쳐', '시끄러워' 등 부정적인 간단한 말로 상황을 종료하지 말고 내가 왜 당신에게 화가 났는지를 천천히 풀어서 전달해 봅니다. 

     

    사사건건 옳고 그름을 가리려고 하지 마세요.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상황이나 판단이 아닐 수가 있습니다. 숨겨진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정보 부족이나 오해로 그런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내 마음의 기준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화가 난 이유를 상대방 입장에서도 들여다보세요.

     

    관계를 망치지 않으면서 나를 위해 현명하게 화를 내세요.

    화를 내서 결과론적으로 얻어질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감당 못할 또 다른 화가 날 일이 생깁니다. 감정에 욱하고 상대방을 비난하며 화를 내지 않고 잠깐 멈추세요. 그리고  상대방의 순간행동에 화를 내는 것보다 해결에 초점을 맞춰 행동에 대해 상대방에게 전달해 주세요. '어떻게 네가 나한테 그딴 식으로 행동해'가 아닌 네가 하는 행동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우리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것 같다.'라는 비꼬는 말대신 구체적인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전달합니다.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나 가족과 얘기하세요.

    내가 항상 완벽하지 못하니 놓치고 가는 게 없는지 대화를 통해 얻을 것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사람은 어린애를 통해서도 어떠한 상황이 되면 배울 게 있습니다. 내 안에서 해결이 안 된다면 조언을 구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말을 풀어놓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받을 겁니다.

     

     

     

    화가 나는 이유, 마음을 다스리는 법
    화가 나는 이유, 마음을 다스리는 법

     

    혼자서 사는 인생이면 이렇게 견주어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혼자가 아니기에 관계 속에서 화가 나기도 하고 물론 관계를 끊어야 할 사람도 있겠지만

    더 나쁜 관계로 망치지 않기 위해 화를 잘 조절하려고 합니다.

    당연히 일어나는 감정을 억눌러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해칠게 아니라 현명하게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나는가?',  '무슨 말에서 화가 나는가?'를

    면밀히 관찰하고 해결책을 찾으려는 습관은 분명 화의 횟수를 줄일 수 있고

    관계가 그 계기로 더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모든 화들을 이겨 내고 사는 당신, 화를 질근질근 씹어 소화시키는

    멋진 당신! 오늘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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